가벼운 노트북을 알아보다가 알게된 삼성의 '갤럭시 북 12.0'
모바일 기기로 유명한 갤럭시 시리즈나, 태블릿 붐을 타고 만들어졌던 갤럭시 탭 시리즈는 들어보긴 했어도, 갤럭시 '북'은 뭐지? 하는 의문이 먼저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탭'시리즈에서 노트'북'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제품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전에 아티브 시리즈도 있었지만 그닥 기억에 남는 제품은 아니었으니 일단 넘어가겠습니다.
올 2월에 공개된 윈도우10을 기반으로 하는
태블릿 컴퓨터 겸 컨버터블 PC 라고 소개된 갤럭시 북 12.0 프로세서는
7세대 i5-7200U를 사용합니다. 메모리는 8G에 SSD 256G인데,
흠... 이정도 스펙이라면 완벽한 노트북 대체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외장메모리를 256G까지 지원한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해도 요즘 큰 용량의 프로그램들을 설치하기엔 답답할 것 같고요.
그래도 754g의 무게에 용량에 대한 기대는 무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즉, 이건 모바일 노트북이란 목표에 맞게 설계되었을 것입니다.
가벼운 만큼 동시대에 버틸 수 있는 최적의 사양이었을 것입니다.
물론 가격에 맞게끔.
이런저런 요소를 믹스해 놓으면 결국 선택은 소비자의 몫입니다.
타겟팅이 잘되었다면, 꽤 비싼 가격에도 많이 팔릴 것이고 아니라면 철저히 외면당하게 됩니다.
결국 소비자는 자신의 용도에 맞게 노트북을 사게 되어있고,
무거운 프로그램을 돌리기 위한 데스크톱이 대부분 집에 있고,
서브용으로 가벼운 노트북(동영상이나 인터넷 감상용)을 또 하나씩 필요하게 되는데
그런 용도의 노트북 사용자 층을 노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렇다면 그런용도로 사기에는 다소 비싼감이 있긴 합니다.
갤럭시 북 12.0에는 한가지 더 주목할만한 요소가 있는데 바로 와콤 펜입니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로 대표되는 삼성의 '펜'은 대단히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노트 시리즈로 상당한 마니아층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이 펜을 갤럭시 '북'에도 적용한다는 것은
그만큼 마니아층의 구매욕을 이끌어낼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 또한 와콤펜이 적용된 태블릿에 목이 말라 있었기 때문에 이 점이 상당히 매력적인 요소였습니다.
물론 너무 늦게 나와준 탓에 아이패드 프로를 사버렸지만,
아이패드 프로와 펜슬이 있음에도 사실상 필기는 요원한 일이었습니다.
그걸 사놓고 알아버려서 매우 아쉬운데, 와콤펜은 또 다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듭니다.
노트를 써보면서 느낀 필기감이 사실 애플펜슬을 쓰면서 느껴본 필기감보다 좋았기 때문입니다.
이건 애플펜슬을 많이 사용해 보지 않아서 일수도 있는데,
오히려 그만큼 직관적으로 와콤의 펜 타입이 쓰기 좋다는 반증이라고도 생각합니다.
덧붙여 갤럭시 북을 실제 노트북처럼 쓰기 위해서는 전용 키보드 커버를 사용하면 되는데
기기 구매 시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기기 각도를 40도, 53도, 60도로 조절할 수도 있고,
얇은 키보드에 심지어 백라이트도 내장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키가 분리된 형태라 사용에 더 편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은 150만원 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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