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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TIP] 메리츠자산윤용 대표이사 존리의 주식투자

바사시 2016. 5. 30.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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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TIP] 메리츠자산윤용 대표이사 존리의 주식투자







평소 자주 듣는 '손에 잡히는 경제 이진우입니다.' 일명 '손경제' 라디오(혹은 팟빵)에서 


지난 5월 21일 메리츠자산운용의 존리 대표이사의 '경제 콘서트, 10년 후 한국'에 대해서 토크 콘서트를 열었었다.




존리 대표이사의 철학은 간단하지만 실천은 쉽지 않다. 


강연 내용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1. 주식투자는 자본이 일을 해주는 최고의 노후 대비 활동이다.

2. 주식을 팔려면 사지 마라, 고 할정도로 주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3. 자본주의 사회에서 주식은 오를 수 밖에 없다. 좋은 주식을 사서 계속 가지고 있어라. 

4. 시장을 판단하려 하지마라. 어리석은 짓이다. 불황기에 주식수를 줄이고 호황기에 사려고 들지 말아라. 

5. 내 주식의 회사들 잘하고 있다면 주가가 떨어지면 오히려 더 싼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6. 주식은 내 아들에게도 물려줄 수 있는 주식을 사야 한다. 

7. 주식을 팔 때는 주식을 처분해서라도 사야할 더 좋은 주식을 발견했을 때, 

8. 여유자금을 아껴서 투자하라. 커피 마실 돈, 차 살 돈, 과외시킬 돈, 이런 돈들 아껴서 주식을 사라. 

9. 사람들과 다른 생각을 하라!

10. 예측했다면 행동에 나서라. 

11. 기업을 고르기 힘들면 펀드를 활용해서라도 주식을 해라.

12. 퇴직연금은 무조건 DB형으로 최대한 주식투자할 수 있도록 해라. 

13. 컴퓨터, 티비, 휴대폰의 투자화면창은 보지도 말고, 잊어버려라.

14. 할부로 사는 것은 멍청한 짓이다. 캐쉬로 살 수 없으면 사지마라. 무리해서 내 돈이 아닌 돈까지 쓰지마라. 







나는 그동안 주식시장을 관망(?)만 해왔는데, 

존리 대표의 말들은 상당히 위험한 발언으로 보인다. 


주된 내용이 주식을 해라 였다. 어떤 회사가 좋은 회사인지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었다. 

그냥 그건 당신들 주변에 잘나가 보이는 기업이 있으면 그런 기업에 투자하라는 것인가?

혹시 기업을 고를 필요가 없다는 것인가?



솔직히 좀 더 삐딱한 시각으로 보자면, 

이미 시장에 자신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 혹은 그런 시장의 한 업체 대표로

그냥 주식시장에 더 많은 자금 유입을 유혹하는 달콤한 유혹처럼 밖에 들리지 않았다. 


빽살 돈, 고급 커피 마실 돈, 자식들 과외할 돈 그런 일상생활의 소소한 돈들 마저도 아껴서 

주식에 투자해 놓고 자기들의 파이를 키워달라는 것으로 밖에 들리지 않았다. 



그것이 이 사람의 강연을 듣고 머릿속에 처음 든 생각들이었다. 



디시의 주갤러의 유명한 말이 있다.

창업보다 주식을 해라. 창업은 병신같은 너가 하는 것이고, 주식은 최소한 최고의 기업들과 동업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 맞는 말이다.



그럼 지난 수십년 동안 최고의 기업들은 항상 최고의 가치를 창충해 왔는가??

정확한 수치는 모르겠지만, 펀드를 추천해주던 책에서 읽기론 많은 회사들이 생겨나고, 흥하고, 없어진다. 

10년 20년 후를 내다보고 회사에 투자할 만큼 우리에게 깊은 안목이 있을까??


그렇기 때문에 여윳돈으로 투자를 하라는 말을 꼭 덧붙여서 했을까... 



들어보니 막상 10년후 한국에 관한 이야기는 없었다. 

'여러분 부자되고 싶어서 여기 왔죠?' 

'퇴직연금도 주식으로 돌리고 생활에 나가는 무의미한 돈들도 아껴서 주식에 투자하세요'


오늘도 다시 한 번 느끼지만 쉬운 것은 없다. 오히려 어렵게 생각하기 때문에 쉽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좋은 자극은 되었다. 


'재미가 있어야 한다.' 는 것. 

내가 무의미하게 마실 커피 한 잔, 혹은 점심 밥값 등 만원, 오만원을 아껴서 

차라리 이걸 주식에 투자해 놓으면 자본이 나를 위해 일을 해준다는 것

(근데 무슨 일을 해준다는 것인가?? 20년동안 계속 오를 때까지 묻어두라는 것인가??)






결국 또 관심이다. 내가 늘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숨은 보석이 보이고, 

시장의 흐름이 보이고, 회사의 위치가 보인다. 결국 내가 노력하지 않는데, 내 손에 누가 돈을 쥐어주진 않는다. 


여윳돈이란 개념이 사실 생각보다 참 어렵다. 

그냥 한 달에 5만원, 10만원이 여윳돈인 것 같아도 막상 모여져 있으면 필요할 때는 꺼내 쓰고 싶은 돈이 되어있다.

그 돈은 얼마나 모여있는지 확인하게 되고, 늘 신경이 쓰인다. 


10년 전을 생각해보면 그 때 그러지 못한 것을 후회하듯이,

10년 후에 지금을 생각했을 때 그러지 못한 것을 후회하지 않도록 행독에 나서라고 했다. 


하.... 뭔가 호구되는 느낌이 너무 강하다. 바보도 지 놀리는건 안다고 그랬는데... 

펀드나 연금에 이체되는 돈 외에 CMA 계좌로 별도의 여윳돈을 더 이체 후 실제로 주식을 구입을 시작해봐야 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계속 가지고 갈 보물같은(?) 주식을 사놓는 것. 그것이 아닐까??


언제 팔아야 된다고 했는지는 다시 한 번 들어보고 추가로 남겨놓도록 해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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