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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추격자를 만들었던 나홍진 감독과 하정우 김윤석이 다시 뭉쳐 만들었던 황해
추격자 신드롬에 비하면 황해는 그다지 흥행하지 못했던 것 같다.
(추격자 2008년 500만, 황해 2010년 140만)
영화에 관해선 이곳 저곳에서 들리기 때문에 어느정도 감이 오기 마련이고,
황해는 보고싶었지만 구미를 당기지 않던 영화였다.
갑자기 보게 된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
어쨌든, 영화는 조선족 청부업자(명가)와 이런저런 사유로 청부살인을 위해
한국으로 건너오게 되는 구남사이에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을 그리고 있다.
그런데 디테일에 미쳐 살았다고 한 하정우의 말 처럼
디테일만 너무 살아 있고, 정작 극의 몰입도는 복잡한 전개 때문에 떨어지는 영화였다.
한 사람을 살인하기 위해 두 명의 청부살인이 개입하게 되는 순간은
흥미진진 했지만 그 뒤부터 이야기는 관객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거기에 구남의 부인 이야기까지 꼬여서 스토리가 이해가지 않는 중간에도
잔인한 장면들은 줄지어 지나간다. (더 정신없게 함...)
결국 하정우나, 김윤석, 조성하 등 배우의 연기 자체는 흠잡을 때 없이 좋고,
(흠잡음을 떠나 좋았다! 역시 하정우, 김윤석)
극의 디테일이나 연출은 좋았지만 (스토리도 연출의 부분인가?)
극의 전개가 문제로 보여진다.
별 세개 반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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