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TIP

[잇몸에 피가 나는 사람들을 위한 양치질, 잇솔질, 치실, 스케일링 팁]

바사시 2016. 7. 19.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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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에 피가 나는 사람들을 위한 양치질, 잇솔질, 치실, 스케일링 팁]






개인적으로는 이제 웬만큼 필요없는 이야기 이지만, 이걸로 인해 오랫동안 고통받아 왔고, 

내가 알아낸(?) 것들을 한 번에 보기 쉽게 정리해 놓으면

누군가에겐 또 큰 도움이 될 거란 생각이 들어서 포스팅 하기로 마음먹었다. 


우선 내 잇몸에 피가 나게 된 것은 약 2년 전이었다. 

처음엔 그러려니 했던 것이 어느 순간 양치거품이 전부 빨갛게 물들정도로 심해져 있었다. 

불규칙한 수면습관과 관계가 있겠거니 생각했지만, 좀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비슷한 사례로 고통받는 사람이 있을까봐 알고싶진 않겠지만 좀 더 이에 관한 이야기를 적는다.)

덕분에 '잇몸에 피' 같은 검색어로 네이버, 구글 등을 검색해 봤지만

양치질을 잘하면 낫는다. 스케일링 해주면 말끔해진다. 같은 이야기들만 있었다. 

이쯤에서 스케일링을 잠깐 짚어보고 넘어가야 하겠는데, 

건강보험을 적용받아서 1년에 1회 2만원 안되는 비용으로 스케일리을 받을 수 있다. 

그 기준점이 6월인데 작년7월 부터 올해 6월까지를 기준으로 잡아놨다. 

근데 이걸 모르고 제작년 6월에 스케일링을 받고, 

1달이 지나도 피가 계속 많이 나서 7월에 또 병원을 찾았다.

스케일링 비용을 다 낼 생각으로 찾았는데 (그만큼 상태가 좋지 못했다.) 

다행히(?) 달이 바껴서 다시 보험 혜택으로 싸게 스케일링을 받았다. 


그 때 의사는 나에게 '스케일링 하신지 오래되셨죠?' 라고 했다. '아뇨 지난달에 했는데요' 라고 하자.

'흠..흠..' 헛기침 몇번 하시더니 그냥 스케일링을 진행했다. 

스켈일링이 끝나고 두 번 다 잇몸이 많이 부어있는 것 같다.

피가 좀 많이 나는 편이다. 라고만 했지 특별히 잇몸에 이상한 점은 없고, 

치아상태도 몇개의 충치가 있긴 하지만 당장 치료를 요하는 수준이 아니라고 했다. 


다시 한 번 짚어보자면 몇군데 치과에서 진료를 받아봤지만

잇몸에 이상 없음, 치아 상태 이상 없음, 잇몸의 피는 스케일링 후 양치질을 잘 해주면 나을 것이다. 

이게 최소 5~6군데 치과의사에게 받은 진료였다. 


그런데 그 이후로도 잇몸의 피는 계속 났고, 양치 거품이 언제 하앴는지 기억이 안날정도로 매일 피가났다. 

거품은 거의 주황색, 심할 때는 빨간색이었다. 


피가 나는 곳을 보면 주로 어금니 쪽의 치아와 맞닿아 있는 잇몸에서 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 더 구체적으로 이 사안은 해결해야겠다고 맘먹은 사건이 있었다. 


이런저런 방법들이 소용없어 체념한체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샤워하러 들어간 화장실에서 

고개를 숙이자 입에서 무언가 툭 떨어졌다. 침(?)이었다면 알아챘을 텐데, 침샘에서 나오는게 아니었다.

바닥을 보니 새빨간 피가 떨어져 있었다?! 으어, 죽는건가. 싶어 입을 벌려 거울을 보니,

오른쪽 어금니에서 샘솟듯이 피가 나오고 있었다. 

아... 이건 그냥 둬선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스케일링과 양치질에 대해서 찾기 시작했다. 

그 전에 2번의 스케일링 후에도 잇몸에서 계속 피가 났기 때문에, 스케일링에 대한 불신이 약간 있었다. 

아픈 느낌, 그리고 무서운 장비를 쓰는 것에 대한 걱정, 

솔직히 스케일링 후 잇몸이 오히려 상처 받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고 있었다.


이야기가 길어지니까 우선 이쯤에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첫번째, 스케일링은 치석만 제거하기 위해 개발된 툴로 잇몸이 상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고, 

두번째, 나는 양치질(앞으로 잇솔질이라 하겠다.)을 제대로 하고 있지 않았고,

세번째, 치실을 사용하지 않았었다. 


다시 잇몸에 피가 난 이야기로 돌아가서, 무언가 잇몸에 조치를 해야 하긴 하는데,

그 오랜기간 알아본 바로는 1.스케일링 2. 양치질이 답이었다. 

그렇다면 스케일링에 대해서 다시 알아보자고 생각해서 찾은 글이 

나무위키에서 스케일링에 대해서 적어놓은 글이었다.



필요한 부분만 캡쳐해왔는데, 자세한 내용은

나무위키 : 스케일링을 검색하면 알수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해도 된다.)

(https://namu.wiki/w/%EC%8A%A4%EC%BC%80%EC%9D%BC%EB%A7%81)


어쨌든 여러군데서 확인해 본 결과 스케일링으로 인해 잇몸에 피가 날 수도 있고, 아플 수도 있지만

치석제거에 이만한 치료는 없다는 것, 즉 해서 나쁠 것 전혀 없다는 것이었다. 

(스케일링 전에 입안 전체의 진찰을 받으니, 받으면 안될 사람은 그 전에 알맞은 치료를 받게 될 것이다.)


그럼 두 번째 잇솔질에 관하여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가 알고 있기론 치카치카, 즉 아래 위, 옆으로 하는 양치질에 익숙하다. 

나 역시도 그렇게 했고, 중간에 한 번 잇몸에서 이 아래로 털어내는 양치질을 배우긴 했지만, 

피가 나긴 마찬가지였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도움이 되었던 유투브 동영상을 링크한다.




요즘은 위 동영상을 참고해서 양치질(X) 잇솔질(O)을 해주고 있는데, 평소보다 팔도 아프고

시간도 3~4배 걸리긴 하지만 뭔가 확실히 이를 닦아 줬다는 느낌도 들고

무엇보다 덕분에 몇년만에 하얀 양치 거품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불과 잇몸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던 상태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 얻게 된 결과였다.

처음 이 잇솔질을 했을 때 윗 잇몸이 헐어서 몇주동안 아팠는데, 

(아마 그 전의 방법으로는 윗 잇몸이 거의 닦이는 일이 없다가 깨끗해지니까 환경의 변화에 따라 

잇몸이 헐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3. 치실의 사용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그만큼 입에서 피가 뚝뚝 떨어졌던 사건의 충격이 심했다.)

치실도 사용하기로 마음먹었다. 

치실에 관한 사항도 나무위키를 통해 도움을 받았다.

치실은 30cm 정도 끊어서 양 중지에 감아 10cm 정도 간격을 남기고 이와 이 사이에 넣어서 

구두 닦듯이 칫솔이 닫지 않는 부분을 닦아 주면 된다. 

어떤 부분은 엄청난 악취가 나는 부위도 있는데, 

3~4일 이상 균이 찌꺼기를 양식삼아 치아를 파먹고 있었던 증거라고 한다. 


이상은 치과를 자주 다닌 사람이라면 누구나 보편적으로 알고 있었을 수도 있는 사항들이었다. 

그렇게 보편적인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일생에 한 번을 제대로 접하지 못했다. 

혹은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 지나치다가, 필요한 순간에 열심히 찾게되었다. 

나와 같은 경험을 가진 사람들에게 보다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필요없을 내 경험까지 보다 자세하게 쓰게 되었다. 


특히나 스케일링에 관한 나무위키의 자료가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거기에 있던 외부링크를 따라갔다가 '딴지일보'라는 사이트에 있던 치아관련 기사들을 읽었는데,

이 또한 많은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링크를 남긴다.


딴지일보 치아관련 글 : 

http://www.ddanzi.com/index.php?mid=ddanziNews&search_target=user_id&search_keyword=kirizzang


사실 치아관리에 관한 자세한 내용들은 이 기사를 통해서 더 자세히 알게되었는데, 

잇몸에 관한 고민이 있다면 1,2편 기사만 제대로 읽어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쓰다보니 엄청 긴 글이 되어버렸는데,

블로그 포스팅 글의 성격상 끊어가면 보는 사람 입장에서 불편하기 때문에

한 편에 될 수 있는한 담아 쓴 점은 이해해주길 바란다. 


건강은 있을 때 지켜야 한다고, 잃어버린 뒤에는 늦다는 걸 너무 절실히 느꼈다. 

지금이라도 잇몸의 피 때문에 걱정인 나와 같은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본 포스팅을 통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상. 끝. 





p.s 치약에 관하여- 

치약은 불소가 포함되어 있으면 좋고, 그 외에는 거의 어떤 치약을 써도 무방하다고 한다. 

즉, 잇솔질만 제대로 한다면 물없이 한다 해도 괜찮다고 하니, 

치약에 관하여는 너무 고르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하- 이제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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