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이사 TIP] 포장이사하면서 당황스러웠던 점들
[포장이사 TIP] 포장이사하면서 당황스러웠던 점들-
개인적으로 이사를 몇번 해봤지만, 포장이사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눈탱이 안맞아보겠다고 열심히 블로그 뒤져가면서 준비했지만,
결론은? 눈탱이 맞은 것처럼 당황스러운 점이 많았다는 것이다.
1. 견적
견적은 무조건 방문견적을 받아야 한다.
왜냐고? 사진으로 대충 하면 견적도 대충 봐주고
(이사가 필요한 물건들만 사진찍어서 휴대폰으로 견적받았었다....)
정작 중요한 것은 이사 당일. 집에 방문한 기사가
'사장님? 이 정도 양이면 트럭을 큰 것으로 바꾸셔야 겠네요'
해버리면 30~40만원 뛰는 건 우스운 일이기 때문이다.
결국 이사 당일 트럭변경으로 인해 약 50~60% 가격 상승이 발생했다.
보통 이사하는 짐의 양에 따라
1톤, 2.5톤, 5톤, 7톤으로 트럭의 종류가 바뀌게 되고,
아주 적은 짐(침대 1개, 책상 1개, 의자 1개, 기타 등등)만이 1톤 트럭이라 생각하면 된다.
그 이상의 짐(책장, 책상이 몇 개 더 있다던지, 냉장고, 세탁기 등이 추가)이 있다면
2.5톤에서 보통은 5톤 트럭을 이용하게 된다.
우스웠던건 계약전에 넣어달라고 한 잡다한 옵션들은 가격을 추가로 붙이지 않지만
이사 당일 추가로 해달라는 것들은 전부 가격을 올리는 요소가 된다.
미리 이사하는 곳과 상담하기 전에
필요한 요소들은 생각해 두고 가격을 정하기 전에 얘기해놓거나
특약사항에 넣어야 한다.
2. 스케쥴
이번이 상당히 특이한 케이스인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처음 해봤으니)
원래 정해놓은 날짜 전날 이삿짐을 좀 싸두겠다고 전화가 왔다.
'좀'의 범위가 서로 생각했던 것이 달랐던지, 전날 와서 이삿짐을 다 싸버린 것이다... (이 점이 너무 당황스러웠다.)
버려야 할 물건들, 미리 정리가 필요한 물건들 손도 대보지 못하고
쓰레기들까지 전부 이삿짐을 통해 넘어왔다.
(어차피 정리하는 건 매한가지라고 생각했는데, 짐이 늘어나서 트럭 톤 수가 올라갔던 점 등을 생각하면 괘씸하기 그지없다.)
스케쥴 변동에 관한 사항들은 어찌되었던 계약 당사작 정할 수 있으니,
생각지 못한 스케쥴 변동은 무조건 거절하는 편이 맞는 듯 싶다.
3. 짐 정리
책상 다리 등의 높이 조절 하는 부분(나사로 된 부분)등은 이사 시 잃어버릴 수 있으니 유의해야 되고(테이프로 감아놓으면 좋을 듯)
.... 나는 이번 이사에 책장 / 책상의 이 부분들을 많이 잃어버려서 너무 아쉽다...
추후에 생각나는 부분들은 추가해 놓겠다... ㅠㅠ...